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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팅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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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자랑할만할게 없는 Github 저장소

그동안 프론트엔드 공부를 하겠다며 수많은 책과 튜토리얼, 강의들을 보면서 연습이라는 명목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기보다는 남들이 만들어놓은 것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했다. (이런 걸 과연 개발이라 불러도 되는지 모르겠다)

그러다보니 의미없이 파편화된 코드 조각들만이 Github 저장소에 수없이 쌓이게 되었는데 내가 다시 봐도 뭐가 뭔지 모르는 코드를 public으로 올려놓는게 부끄럽기도 하고, 더이상 의미 없는 코드를 작성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공부법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A Study Plan To Cure JavaScript Fatigue라는 글을 통해 이론보다는 실전 기반의 새로운 공부 방향을 설정한 뒤 그동안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하던 React를 바로 시작해보았다. 이 블로그 또한 Reac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Gatsby(static site generator based on React)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사실 고백하자면 그동안의 나쁜 버릇을 못버리고 어젯밤에 다른 개발자 분이 public으로 올려둔 코드를 베껴서 후다닥 블로그를 만들다가 배포 스크립트가 잘못되어서 계속 실패하는 바람에 다 날리고, 오늘 gatsby-starter-lumen을 이용해 새로 블로그를 팠다. 따라서 이 글의 제목은 첫 포스팅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첫 포스팅은 아니다…

각설하고, React Tutorial을 막 마친 시점에서 운 좋게도 아주 작은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고, 사실상 도제식 교육을 받으며 React + GraphQL 스택으로 codeflow라는 서비스를 만드는데 방해도움을 주고 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배워 정신이 없긴하지만 그래도 책을 보며 혼자 공부할 때보다는 훨씬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다짐

딱히 엄청난 결심을 하고 시작한 블로그는 아니기 때문에 소박하게 Deposit을 잃지 않겠다는 목표로 월 2회 포스팅을 할 계획이다. 매우 유명한 블로그들 - Outsider, Velopert - 을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내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남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정보를 포스팅하고 싶다.

작년부터 시작해서 일일커밋을 약 130일간 지속하고 있는데, 블로그를 시작한 김에 공부 내용을 정리한 커밋들은 단순 코드 모음보다는 하나의 완결된 글을 마크다운으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개중에 그나마 괜찮은 퀄리티의 글들을 퇴고해서 블로그에 올리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지금 다짐이 얼마나 지속될 지는 모른다. 포스팅은 커녕 일일커밋을 당장 때려치고 싶을 때도 있긴 한데,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기위해 보는 jQuery 창시자인 John Resig의 명언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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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합성이 아닙니다.

Code as habit. It’s important to note that that I don’t particularly care about the outward perception of the above Github chart. I think that’s the most important take away from this experiment: this is about a change that you’re making in your life for yourself not a change that you’re making to satisfy someone else’s perception of your work. The same goes for any form of dieting or exercise: if you don’t care about improving yourself then you’ll never actually succeed.

— John Resig

Published 13 Feb 2018

I'm interested in React, GraphQL.